내 퇴직금은 현재 얼마인가?

 

"내 퇴직금이 현재 얼마인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 퇴직금이 일반 퇴직금인지 퇴직연금인지, 그리고 퇴직연금이라면 DB형인지 DC형인지 확인하는 게 필수입니다.

 

이걸 모르면 퇴직금 계산도 엉뚱하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퇴직금 유형 확인부터 퇴직금 계산 공식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내 퇴직금 유형 확인하는 방법
2. 내 퇴직금 계산 : 내 돈, 정확히 알아보자
3. 퇴직연금 DB형 DC형 비교

 

1. 내 퇴직금 유형 확인하는 방법

 

퇴직금은 일반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나뉘고, 퇴직연금은 또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세분화됩니다. 내가 어떤 유형인지, 그리고 퇴직연금이라면 DB형인지 DC형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아래에서 체크해 보겠습니다.

 

우선 법적으로 각 회사들은 퇴직연금은 2012년부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되는 상황이나, 여전히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 현행제도를 유지하곤 합니다.

 

그러나 거의 90% 이상 퇴직연금을 가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퇴직연금이 DB형이냐 DC형이냐만 알면 "내 퇴직금이 얼마인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① 회사 인사팀에 문의하기
너무 당연하고 너무 허탈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저희 회사 퇴직연금이 DB형인가요? DC형인가요?"

 

혹시 막내 직원이거나 하면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바꿔서 이 퇴직연금을 회사가 운영하는지 본인이 운영하는지로 물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회사가 운영한다고 하면 DB형, 근로자 본인이 운영하는 거라고 하면 DC형.

 

 

② 퇴직금 유형 본인이 확인하기

정확하게 말하면 DC형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DC형일 경우 매달 퇴직연금 가입 은행으로부터 메시지가 옵니다.

아래와 같은 문자가 온다면 100% DC형이고 근로자 개인의 퇴직연금 계좌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해당 은행에 접속해 보면 됩니다. 

이런 문자가 없다면 DB형인 겁니다.

통상 급여일 다음날이거나, 회사에서 정한 날 입금됨(DC형)

 

③ 근로계약서 또는 취업규칙 확인
근로계약서나 회사 취업규칙에는 무조건 퇴직금 지급 방식이 적혀 있습니다.

근로계약서에는 없을 수 있어도 취업규칙에는 100% 적혀있습니다.

 

여러분이 취업규칙을 볼 수만 있다면 바로 확인이 가능할 겁니다. 근로자가 취업규칙 확인하는 것은 법적으로 보장된 내용이지만 현실적으로 회사에서는 이걸 보여주길 껄끄러워하죠. 무언가 노무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서.

 

그래서 인사팀에 취업규칙을 보고 싶다고 말하고, 인사팀에서 왜냐고 물으면 퇴직연금 유형을 알기 위해서라고 답한다면, 인사팀에 엄청 열심히 그게 뭔지 확답을 줄 겁니다.(이게 팁^^)

 

취업규칙을 보게 된다면 이것만 확인하세요.

확정급여형(DB) / 확정기여형(DC)

 

2. 내 퇴직금 계산 : 내 돈, 정확히 알아보자

퇴직금 유형을 확인했다면, 이제 퇴직금 계산해 보겠습니다.

일반 퇴직금이든 퇴직연금 DB형이든 기본 계산법은 같습니다.

DC형은 조금 다르니 구분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퇴직금 공식 (일반 퇴직금 & DB형)
퇴직금 = (퇴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
평균임금: 퇴직 전 3개월간 받은 총 임금(기본급+상여금+수당)을 3개월로 나눈 값.

※ 편의상 고정 상여수당이나 연차수당은 제외

ex) 대략 계산하는 법

만약 평소 월급이 300만원이고 근속기간이 5년6개월쯤 되었다면,

퇴직금 = 300만원 X 5.5 = 1,650만원

(대략 이 정도이다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전 금액입니다)

 

※ 좀 더 정확한 계산을 원하시면 아래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퇴직연금 DC형이라면?
DC형은 기업이 매년 임금의 1/12을 적립하고, 근로자 본인이 직접 운용합니다. 최종 퇴직금은 적립액+투자 수익으로 결정됩니다.

바로 본인의 퇴직연금 계좌에서 정확한 금액을 확인 가능합니다.

 

본인의 퇴직연금 은행/증권사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접속해서 퇴직연금을 확인합니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면 매월 불입된 퇴직연금은 아마 1년짜리 적금으로 자동 돌려지고 있을 겁니다.

(현재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제도 : 디폴트옵션, 돌입으로 자동으로 운용되고 있음)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DB형은 나중에 내 최종 연봉에 따라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 받는 것보다 금액이 큽니다.

DC형은 현재 연봉마다 매달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최종금액으로 따지면 한참 적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회사가 유리한 제도이죠.

 

단, DC형의 가장 유리한 점은 바로 내가 그 금액을 운용할 수 있다란 점입니다.

그냥 이율 낮은 적금으로만 운용한다면 DC형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본인의 자산 증식에도 불리합니다.

 

퇴직연금 상품이 엄청나게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 적금, 펀드, 주식, 해외주식, 배당주 등 등)

많이 찾아보시고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단기적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손실에서도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퇴직금은 안전해야지>라는 생각이 너무도 많고 이해도 됩니다.

그게 강한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동안 모르고 안 했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확인해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 유명한 미국의 SCHD 같은 것도 모아갈 수 있고요)

 

 

3. 퇴직연금 DB형 DC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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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퇴직금이 일반 퇴직금인지 퇴직연금(DB/DC)인지 확인하는 법, 그리고 퇴직금 계산 공식까지 알려드렸습니다.

적극적으로 회사에 물어보고, 내 퇴직금을 계산해 보시고 투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