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을 하면서 수년 전부터 바로 작년까지 오로지 키움증권만 이용해 왔습니다.
키움증권을 이용한 단순한 이유로는 0.07%란 저렴한 거래수수료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키움을 떠나 메리츠 증권으로 자산을 모두 이동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 메리츠 증권 광고 아닙니다 ㅎㅎ;;)
목차
이유1 :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현재 키움증권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신규 가입시 3개월간 0%, 이 후 0.07%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대면 계좌계설 후 별도 신청이 필요합니다)
반면 메리츠 증권은 지금 가입하면 2026년 말까지 거래 수수료 0%, 이 후 0.07%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슈퍼365계좌 개설하면 모든 혜택 제공됩니다)
거래가 얼마 없는 투자자라면 이 거래 수수료 0%가 큰 의미가 없을진 모르지만, 단 돈 몇만원이라도 절약할 수 있으며 저처럼 거래 금액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거래가 많은 경우에는 이 거래 수수료가 유의미한 경우가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운용금액은 2만달러지만 거래가 잦아서 1년간 거래액은 거의 9만달러가 됩니다.(원화로 1억이 넘지요)
이유2 : 자동 RP 투자(이게 주된 이유임)
하지만 만약 두 증권사의 차이가 거래 수수료 하나였다면, 귀찮아서 옮길 생각을 접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움직인건 바로 '자동 RP 투자' 였습니다. 해외 주식 거래를 하다보면 자동적으로 달러 예수금을 가지게 됩니다. 금액이 적을때도 클때도 있지만 그 금액을 그냥 놀리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죠.
그래서 키움에 있을때에는 RP투자라고 하여 1일/7일/30일 투자를 할 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이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할 수 있는 전체 금액이 작아서 아침 9시에 광클질을 해야만 했죠. 그것도 그렇게 한다고 된다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 달러를 놀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육지책으로 그냥 1달에 1번 배당을 주는 SGOV 같은 종목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자금 운용 측면에서 굉장히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리츠 증권에서는,
자동 투자였습니다. 그냥 저 계좌에 예수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자동으로 1일에 한번씩 이자를 주는 RP 투자를 자동으로 해줍니다. 연 3.5% 기준으로 예수금에 매일 RP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아래 실제 계좌 사진 참조)
이게 얼마나 편한지는 키움 증권에서 RP를 운용해본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을겁니다. 키움처럼은 아니더라도 거래가 잘 되던 증권사라도 아에 거래를 안해도 자동으로 RP운용되는 것은 너무도 편리합니다. 이것때문에 옮겼습니다.
아래 공식사이트에서 상세한 내용도 확인 가능합니다.
기타이유
이건 뭐 번외 사유이지만, 이번에 넘어가려고 주식이관이랑 달러이관을 하려고 했으나 키움증권에서는 말도안되는 소리로 이관을 방해하거나 사실상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는 이관이 되긴 되는데 업무처리가 늦거나... 물론 고객 빼앗기기 싫어서 그런거 같은데 그럼 경쟁사한테 이길 생각을 해야지 이걸 막는다고 막아지나..
아무튼 저는 주식이관/달러이관이 어려워서 출혈을 감수하고, 다 팔고 원화로 만들어서 다시 환전하는 엄청나게 귀찮고 좀 손해 보는 짓까지 하며 키움을 벗어났습니다. 메리츠에서의 자동 RP 투자만으로도 그 짜증났던 이관작업을 다 보상해 주는 느낌입니다. 이 포스트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 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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