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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

by 스마트커피 2025. 2. 19.

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

 

한국과 일본은 이웃 나라이지만 때로는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는 두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의 세계에서는 국경을 넘어서 서로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일본에서 한국 소설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문학을 통한 양국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소설은 섬세한 감정 묘사와 현대 사회의 복잡한 양상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능력으로 일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일본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도 한강 작가를 비롯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고,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문학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 소설 5권을 소개합니다. 

 

 

 

1. 아몬드 アーモンド (손원평)

주인공 '이수'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소년입니다. 그의 뇌에 있는 '아몬드'라는 부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감정이 잘 나타나지 않죠. 하지만 어느 날, 폭력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이수는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고, 점차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우며 성장해 갑니다. 이 책은 감정의 결핍과 그로 인한 외로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 2020년 일본 서점 대상 1위 

 

✅ 일본 독자 감상평

• 감정이 없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세상이 신선하고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 윤재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리 묘사는 거의 없고, 사람의 표정이나 사건이 있는 그대로 쓰인 점이 독특합니다.

• 읽어 나가기가 굉장히 쉬었으며, 담담한 어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

 

 

2.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わたしたちが光の速さで進めないなら (김초엽)

이 소설은 SF 장르의 요소를 포함하며, 인간과 기계, 그리고 감정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여러 단편들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되며, 각 이야기는 인간 존재와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고, 사람들이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철학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작품은 감정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 일본 독자 감상평

• SF 요소가 비교적 적고 읽기 쉬웠다. 감정의 읽는 방법이 섬세하고 기분 좋다.

• 나와는 인연이 없는 세계로 생각되면서, 얼마나 시대가 지나도 불합리함은 없어지지 않고, 그것으로 농락당하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우주나 감정 등 보이지 않는 뭔가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담겨 있어, 늘 하던 분야의 개척도 즐겁기만 하다.

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

 

 

3.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ようこそ、ヒュナム洞書店へ (김호연)

작은 동네 서점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그 서점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곳에서 치유와 위로를 받는 사람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서점 주인과 고객들이 서로의 사연을 나누며 성장하고,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이 아닌 삶의 이야기들이 흐르는 장소로 그려집니다. 이 작품은 위로와 치유, 인간관계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2024년 일본 서점 대상 1위 

 

✅ 일본 독자 감상평

• 책과 사람과의 연결이 정결하게 그려져 있어, 읽은 후의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 작은 서점을 무대로 한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의 따뜻한 교류에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

 

 

4. 불편한 편의점 不便なコンビニ (김호연)

주인공은 불편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이 책은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은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내적인 성장과 갈등을 겪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어떻게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일본 독자 감상평

•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이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으며,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어지는 작품입니다.

• 편의점을 무대로 한 이야기로, 점원과 손님과의 대화가 리얼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

 

 

5. 흰 すべての、白いものたちの (한강)

'흰'은 한강 작가의 작품 중 하나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존재의 본질에 대해 깊은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흰'이라는 색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며, 삶과 죽음, 기억과 상실을 다룹니다. 한강 특유의 서정적이고 시적인 문체로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요소가 가득한 소설입니다.

 

✅ 일본 독자 감상평

• 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이 마음에 울려,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어지는 한 권입니다.

• 흰색이라는 테마를 통해 상실과 재생이 조용히 쓰여 있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한강이라는 작가의 이미지 때문인지 깊이 있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2025년 일본이 사랑하는 한국 소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