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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부터 환구시보까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외신 반응

by 스마트커피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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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BBC, 로이터, 환구시보 등 주요 외신의 해석과 시선을 종합해 분석합니다.

BBC부터 환구시보까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외신 반응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언론에서도 다양한 시각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돌발적 계엄령 사태와 정치적 혼란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 결과는, 각국 외신들의 정치·경제·외교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홍콩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재명 당선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주목한 핵심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국내 언론의 시각과는 또 다른 국제사회의 관점은, 향후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과 정세 흐름을 예측하는 데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 목차

영국 BBC –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미국 로이터 – “정치적 격변 속 대전환”

미국 WSJ – “대미 의존 경계, 실용 외교 예고”

홍콩 SCMP – “갈등보다 평화, 실용주의 노선 강조”

일본 교도통신 – “굴욕 외교 비판자에서 협력 강조 인물로”

중국 환구시보 – “한중관계 회복 기대”

프랑스 France24 – “최고 투표율 속 인권 변호사의 약속”

■ 영국 BBC –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중심으로 보도하며,

사회 통합과 경제 회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조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 이후 사회적 갈등이 극단적으로 심화된 상황에서 '모두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발언은 단순한 수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BBC는 이재명이 정치적 혼란의 원인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관심이 없는 파벌”이라며,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을 인상 깊게 다뤘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반영합니다.


■ 미국 로이터 – “정치적 격변 속 대전환”

로이터이재명의 승리를 ‘중대한 전환점’으로 정의하며,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한국 정치의 리셋이라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시도는 세계적으로 충격을 줬고, 로이터는 이를 '문제적 군사 통치 시도'로 직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의 부상, 미국과의 무역 갈등 등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는 그가 전 인권 변호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회복’과 ‘정치적 책임’의 메시지를 동시에 부여했습니다.


■ 미국 WSJ – “대미 의존 경계, 실용 외교 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방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자신을 ‘버니 샌더스’에 비유하며 한미 관계를 외교의 기본 축으로 인정하면서도,

미국 일변도의 외교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앞으로의 외교 정책에서 균형을 추구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WSJ는 이러한 접근이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실용주의 외교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C부터 환구시보까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외신 반응

 

■ 홍콩 SCMP – “갈등보다 평화, 실용주의 노선 강조”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피로스의 승리’를 경계하며, 갈등이 아닌 평화적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부각했습니다.

 

"피로스의 승리(Pyhrric victory)"란, 승리하긴 했지만 너무 많은 희생이나 손실이 따랐기 때문에 결국 패배에 가까운 승리를 말합니다. 겉으로는 이겼지만 실질적으로는 손해가 더 큰 경우에 사용됩니다.

 

이는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의미합니다.

SCMP는 이를 ‘전쟁 없는 분위기 조성’이라는 점에서, 외교적으로 매우 주목할 만한 방향성이라 평가했습니다.


■ 일본 교도통신 – “굴욕 외교 비판자에서 협력 강조 인물로”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재명이 과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굴욕외교’라 비판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일본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지지 기반은 여전히 반일 감정에 민감한 세력이 많다는 점에서,

대일 외교는 여전히 ‘고난의 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일 간의 외교적 유연성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BBC부터 환구시보까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외신 반응

 

■ 중국 환구시보 – “한중관계 회복 기대”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윤석열 정부 시절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중 관계가,

이재명 정부 들어 어느 정도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경제 협력 확대와 지역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균형 있는 외교 접근을 기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미 사이에서 편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중국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메시지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프랑스 France24 – “최고 투표율 속 인권 변호사의 약속”

프랑스의 France24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역사성과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무려 3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는, 계엄령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정치 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결과였습니다.

 

이재명이 전 인권 변호사로서 사회 통합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한 점은,

유럽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평화주의’와 ‘시민권 보호’ 가치와도 맥을 같이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단순한 국내 정치 이벤트를 넘어, 세계 각국의 정치·외교적 분석 대상으로 부각되었습니다.

BBC는 국민 통합, 로이터는 체제 전환, WSJ는 외교 전략, 중국과 일본은 실용주의와 외교 균형에 주목했습니다.

 

해외 시각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현재 위치와 향후 과제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해외 시선 속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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